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싱가포르 브런치: 더 배가본드 클럽 (The Vagabond Club, Singapore)

일상

by 싱가포르에서 허송생활 2020. 11. 1. 15:44

본문

셧다운 기간을 거친 뒤 7월인가 8월인가부터 싱가포르 내 호텔들이 부분적으로 재개장을 하였다. 한국과 달리 너무 작은 나라여서 당일치기 여행조차  다른 나라로 가는 게 당연했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집 안에만 있다가 일단은 싱가포르 내라도 어딘가 가서 쉬고 올 수 있다는 희소식에 오차드에 있는 쉐라톤과 매리어트 탕 두 개의 호텔과 리틀 인디아 근처의 배가본드 호텔을 8월, 9월과 10월로 각각 예약을 했다.  오차드에 있는 호텔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새 호텔인 베가본드 호텔은 작은 규모의 부티크 호텔로 항상 가격 대비 훌륭한 서비스와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서 우리 부부 모두 좋아하는 곳이다.

호텔 측면



옆에서 찍은 호텔 정면

 

호텔입구에서 영역표시 중인 댕댕이

 

 

레스토랑을 겸하는 위스키 라이브러리라는 화려한 바 (Bar)가 1층에 있어서 오늘은 약속이 있는 남편 대신 친구와 만나 여기에서 늦은 아침을 먹기로 하였다. 친구라고는 하지만 나보다 한참 어린 그녀의 직업은 헤어드레서이고 당시 다니던 회사옆 건물에 있던 헤어살롱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싱가포르에도 한국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국 헤어드레서에 대한 수요가 높지만, 그중에서도 그녀는 보기 드물게 실력이 좋아서 약 10년 전부터 그녀가 샾을 옮길 때마다 우리 부부는 여전히 그녀를 찾는다. 


이 황금색 나무는 호텔 로비. 위스키라이브러리 홀 내부와 1층 화장실 내부에도 설치되어있다.
뭔가 비싸보이는 위스키들이 진열되어 있다.

위스크 라이브러리 내부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다.

나의 눈길을 가장 끌었던 그림

 

 

 

 

 

 

아침식사는 7시에서 10시반까지이지만 이후 투숙객들은 위한 칵테일 아워의 시작시간인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라서,  10시경에 들어가서 주문을 하고 느긋하게 식사를 하고 더 머물러도 무리가 없다. 당연히 방문 전에 전화로 12시 정도까지 머물러도 괜찮다는 확인을 받았다. 팬데믹 이후 테이블 수를 줄인 데다 우리가 간 시간은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아침을 끝낸 시간이었던지 우리를 포함해 3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어서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메뉴가 줄어서 내가 좋아하던 팬케잌도 없어졌으나 모든 것이 정상화되면 다시 예전의 좀 더 다양했던 메뉴로 돌아가기를...

매리어트 (현 Bonvoy) 플래티늄 멤버라면 투숙객이 아니라도 3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주소: 39 Syed Alwi Road S (207630)

가격: 아이스라테, 카푸치노, 아보카도 토스트와 에그베네딕트  30% 할인 후 SGD 40.37 (한화로 약 34천 원 정도)

 

 

관련글 더보기